‘250억대 사설 경마 도박’ 기수·경찰 간부 등 17명 적발

‘250억대 사설 경마 도박’ 기수·경찰 간부 등 17명 적발

입력 2013-04-09 00:00
수정 2013-04-09 0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수와 마필관리사 등으로부터 경마 정보를 받아 사설 경마 도박을 한 경찰관 등 17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부장 윤재필)는 250억원대의 사설 경마 도박을 한 혐의로 현직 경찰관 2명과 기수, 마필관리사 등 17명을 적발해 기수 A(40)씨와 경찰간부 B(52)씨 등 6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조교사 C(50)씨와 경찰관 D(38)씨 등 10명을 불구속 기소 또는 구약식 기소하고 1명을 기소중지했다. 구속된 기수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사설 경마꾼들에게 경마정보를 주고 2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마필관리사(45)는 1540만원, 마사회 직원(45)은 504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경찰간부 B씨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20억원 상당의 사설 경마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사설 경마꾼들이 기수 등 경마 관련자들과 스폰서 관계를 유지하며 경마 정보를 빼낸 사실을 확인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3-04-09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