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검찰, 송광용 前수석 연루 비리 수사 착수

[속보]검찰, 송광용 前수석 연루 비리 수사 착수

입력 2014-09-23 00:00
수정 2014-09-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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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원 ‘브로커’ 노릇…대학들 리베이트 수수 의혹 제기돼

검찰이 송광용 전 교육문화수석과 연루된 국공립대학들의 비인가 교육과정 운용 혐의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22일 경찰이 송치한 국공립대학 ‘1+3 국제특별전형’ 부정 운용 사건을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기록 검토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일부 대학들이 4년 재학 중 일정 기간을 외국대학에서 배우는 ‘1+3 전형’을 교육부 인가 없이 운용한 사건 수사와 관련, 유학원 11곳을 사기 혐의로 입건하고,서울교대 등 6개 대학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2007년부터 4년간 서울교대 총장을 지낸 송 전 수석은 해당 프로그램 운용에 대한 책임 때문에 내정 사흘 전인 6월 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7월 31일 현직 신분인 송 전 수석을 불구속 입건했다.송 전 수석은 한달여 전인 6월 23일 임명장을 받았다. 검찰은 외국 대학과 국내 대학을 사이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유학원들이 국내 대학에 뒷돈을 건넸을 가능성까지 포함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 브리핑에서 대학 관계자들과 유학원의 거래 여부는 별도로 확인하지 않았으며,송 전 수석과 관련해 도덕적으로 책임을 물을 사안이 발견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정치권 안팎에서는 당시 서울교대 총장으로서 책임을 지는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취임 3개월 된 수석을 경질했겠느냐며 ‘물타기’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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