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금강산 관광 이야기도 나눌 듯”

현정은 회장 “금강산 관광 이야기도 나눌 듯”

입력 2014-12-24 11:29
수정 2014-12-24 11: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덕담 수준의 이야기가 오갈 것 같다. 금강산 관광 관련 이야기도 나오지 않겠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24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 출입국사무소에서 북측 초청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하기 위해 출경하며 취재진을 만나 “김양건 비서와는 3년만에 만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 회장은 “이번 방북은 지난 16일 추모 화환을 보낸 것에 대해 김양건 비서가 감사 인사를 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비서와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 같냐는 질문에는 “감사 인사와 덕담 수준이 아니겠냐”고 답했다.

김 비서가 대남 업무 담당이니 금강산 관광 재개 관련 이야기도 나오지 않겠느냐고 묻자 “네, 이야기하겠죠”라고 짧게 답했다.

현 회장은 오전 10시 45분께 경의선 남북 출입사무소에 도착해 사무소 관계자들과 10여 분간 이야기를 나눈 뒤 출경했다.

현 회장은 이번 방북에서 조건식 현대아산 회장 등 현대아산 관계자들과 함께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를 만나고 오후 4시께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방북은 김정일 3주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및 현정은 회장이 조의를 표시한 데 대해 북한의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방북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오전 9시 45분께에는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등 김대중 평화센터 관계자들이 출경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