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 치료 전력 30대 모친 흉기 살해

알코올 중독 치료 전력 30대 모친 흉기 살해

입력 2015-06-26 11:18
수정 2015-06-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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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30대 남성이 어머니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3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6시 3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60)씨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일 B씨가 “집에서 왜 술만 마시고 있느냐”고 잔소리를 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당일 오후 6시 20분께 “아들이 집에서 난동을 부린다”며 119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과 함께 119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B씨가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알코올 중독으로 수년 전 병원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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