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초등생 절반 하루 중 노는 시간 2시간 미만”

“충남 초등생 절반 하루 중 노는 시간 2시간 미만”

입력 2017-05-02 10:46
수정 2017-05-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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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조사…부모·교사에게 듣고 싶은 말 “잘했다”

충남지역 초등학생 절반 이상이 하루 중 노는 시간이 2시간 미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충남도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 3∼6학년 5천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루 중 노는 시간이 2시간 미만이라는 응답이 51.5%로 절반이 넘었다.

세부적으로는 1∼2시간 29.7%, 1시간 미만 18.3%, 없다 3.5%였다.

반면 노는 시간이 3시간 이상이라는 응답은 26.4%였다.

학생들은 야외 놀이(28.8%), 컴퓨터와 스마트폰 게임(24.2%), 실내 놀이(17.9%) 등을 한다고 답변했다.

노는 시간에 독서를 한다는 응답은 4.3%에 그쳤다.

조사 결과 충남지역 초등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은 한 개 이상의 학원에 다니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다니는 학원이 한 개라는 응답이 32.0%로 가장 많은 가운데 2개(24.5%), 3개(11.9%), 4개 이상(8.3%)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학원에 다니지 않는다는 응답은 23.4%였다.

학생들이 다니는 학원 수는 거주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천안의 경우 학생의 38.5%가 3개 이상의 학원에 다니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부여지역 초등학생 62.8%는 학원에 다니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교사와 부모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잘했다’는 칭찬의 말이 각각 38.6%와 20.4%로 가장 많았다.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공부와 성적이라는 응답이 27.9%로 가장 많았고, 고민상담은 가족·친척(60.9%)과 친구(21.3%)와 한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어린이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26.0%)와 애완동물(24.5%)을, 어린이날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여행 가기(29.2%)와 놀이공원 가기(28.4%)를 꼽았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의 사고에 맞는 교육행정을 위해 설문조사를 했다”며 “앞으로도 눈높이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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