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일 내리는 비…남부지방부터 황사 영향 벗어나

제19대 대통령선거일 내리는 비…남부지방부터 황사 영향 벗어나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5-09 16:39
수정 2017-05-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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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로 연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가 9일 비가 내리면서 남부지방부터 차례로 황사 영향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남부지방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3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PM10·㎍/㎥)는 전남·전북·광주, 경남·부산·대구·경북, 제주, 대전에서 ‘좋음’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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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무릅쓴 투표
미세먼지 무릅쓴 투표 9일 서울 노원구 녹천초교에 마련된 투표장에 유권자들이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투표하고 있다. 2017.5.9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이들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광주·제주가 10으로 가장 낮았다.

뒤이어 전남(15), 전북(16), 부산(19), 경남(21), 대구·경북(24), 대전(30)의 순서로 공기가 깨끗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32)·울산(33)·충북(45)은 ‘보통’ 수준을 나타냈다. 경기(143)·인천(128)·충남(119)·강원(111)은 아직 비가 덜 내린 탓에 여전히 황사 영향권에 들어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159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주나쁨’을 나타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경기 등 나머지 지역도 비가 오면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는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추가로 한반도에 영향을 줄만한 중국 황사는 관측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등급은 농도별로 0∼30 ‘좋음’, 31∼80 ‘보통’, 81∼150 ‘나쁨’. 150 이상 ‘매우나쁨’의 4단계로 나뉜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통영이 16.6㎜로 가장 많았고 완도(14.4㎜), 여수(14.1㎜), 부산(12.8㎜), 창원(11.9㎜), 광주(10.1) 등도 10㎜ 이상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이 전망한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경상도·제주도가 10∼30㎜, 서울·경기도·충청도·강원도가 5∼10㎜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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