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 받겠다고 모텔 객실 난장판 만든 20대…“영업을 못했다”

‘팝콘’ 받겠다고 모텔 객실 난장판 만든 20대…“영업을 못했다”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5-26 09:17
수정 2017-05-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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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모텔에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다가 객실을 난장판으로 만든 20대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로고
경찰로고 연합뉴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6일 모텔에서 온라인 개인 방송을 진행하다 객실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박모(26)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1일 오후 4시부터 3시간 동안 부산 부산진구의 한 모텔에서 개인 방송 플랫폼인 팝콘TV에 출연해 방송을 진행했다.

이들은 서로 날계란을 던지고 밀가루를 뿌리는 등의 행동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면서 객실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온라인 방송 탓에 객실 청소 비용으로 130만원 등 모두 3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 팝콘TV의 전자화폐 ‘팝콘’  팝콘TV 홈페이지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 팝콘TV의 전자화폐 ‘팝콘’
팝콘TV 홈페이지
경찰 조사결과 박씨 등은 시청자가 주는 일종의 전자화폐인 ‘팝콘’을 많이 받기 위해 과격한 행동을 계속하다가 객실을 난장판으로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원래 이들은 주로 인천에 있는 집에서 방송했다. 그러나 최근 부산으로 여행을 왔고 방송을 하려고 마트에서 음식물을 산 뒤 모텔을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방송 이후 해당 모텔이 객실 청소를 하느라 투숙객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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