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독감백신 무료접종 15일 종료…“16일부턴 보건소로”

노인 독감백신 무료접종 15일 종료…“16일부턴 보건소로”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7-11-10 07:20
수정 2017-11-10 07: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59개월 영유아, 내년 4월까지 병·의원 접종 가능

오는 15일까지 독감(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을 접종하지 못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들은 16일 이후부터는 병·의원이 아닌 보건소를 찾아야 한다. 다만, 무료접종 대상인 어린이는 내년 4월까지 병·의원에서 독감백신을 맞을 수 있다.

10일 의료계 및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1만9천여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진행 중인 만 65세 이상 노인 대상 독감백신 접종 무료 사업이 오는 15일 종료된다.

16일부터는 노인의 경우 독감백신 접종 사업을 시행했던 병·의원 대신 지역 보건소를 찾아가야 독감백신을 맞을 수 있다.

또 다른 무료접종 대상인 만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어린이의 경우 굳이 보건소를 찾지 않더라도 내년 4월까지 병·의원에서 무료로 독감백신을 맞을 수 있다.

그러나 백신은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맞아야 하므로 기간이 남았더라도 가능한 한 빨리 맞는 게 좋다.

또 독감은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다르므로 지난해에 백신을 맞았더라도 올해에 꼭 챙겨서 맞아야 한다.

현재 무료접종 사업에서 놔주는 독감백신은 3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3가 독감백신이다.

한 번의 접종만으로 4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4가 독감백신이 더러 출시돼 있지만 3가 독감백신이라도 챙겨서 맞는 게 바람직하다.

김경수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만성 질환자나 고령자, 영유아들은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한다”며 “늦어도 11월까지는 해야 본격적인 독감 시즌을 넘어 내년 상반기까지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