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 16명 성폭력 의혹’ 이윤택, 17일 오전 10시 경찰 출석

‘연극인 16명 성폭력 의혹’ 이윤택, 17일 오전 10시 경찰 출석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3-15 09:47
수정 2018-03-15 09: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극단 단원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가한 의혹을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경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는다.
이미지 확대
이윤택 연희단거리패 전 예술감독
이윤택 연희단거리패 전 예술감독
서울지방경찰청은 17일 오전 10시 이 씨를 종로구 청사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씨 고소인에 대한 조사에서 피해 당시 상황에 대해 상세한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위력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사실이 있는지, 있다면 구체적인 경위는 무엇인지 등을 캐물을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이달 11일 서울 종로구의 이 씨 주거지와 그가 예술감독으로 있던 경남 밀양연극촌 연희단거리패 본부 등을 압수수색해 이 전 감독의 휴대전화와 수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 씨는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여성 연극인 16명을 상대로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경찰청 여청수사대 사무실이 중구의 한 업무용 빌딩에 입주해있지만, 이곳이 아닌 서울경찰청 청사에서 그를 조사키로 했다. 이 씨 소환 시 취재진이 몰릴 것을 고려해 조사 장소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