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고속도로 달리던 BMW 또 불…이틀 사이 3대 불타

구리포천고속도로 달리던 BMW 또 불…이틀 사이 3대 불타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20 15:31
수정 2018-07-20 15: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 이틀 사이 알려진 BMW 차량 화재만 3건이다.
이미지 확대
BMW코리아
BMW코리아
20일 구리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5분께 구리포천고속도로 갈매 톨게이트 부근에서 BMW GT 차량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앞면과 뒷면이 모두 불에 탔다.

차주는 “출발할 때부터 출력도 나오지 않고 주행 중 경고등이 떠서 차를 세웠는데, 갑자기 타는 냄새와 연기가 나며 보닛 부분에서 갑자기 불길이 일었다”고 설명했다.

불이 난 차량은 2016년식 디젤 차량으로 확인됐다.

하루 전인 지난 19일 오후 1시 40분께에는 구리시 인창동 북부간선도로를 달리던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났다.

운전자는 “주행 중 갑자기 속도가 줄어 갓길에 차를 세웠는데 연기와 화염이 일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에는 성남시 수정구의 한 상가 앞 도로에서 주차된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차를 세운 지 2∼3분만에 갑자기 운전석 쪽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신도시 분기점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2016년식 BMW 520d에서 불이 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공통적으로 불이 엔진룸에서부터 시작됐고 가속페달에 문제가 발생한 뒤 불이 났다고 설명했다.

BMW 차량 화재가 이어지자 국토부는 조사를 벌여 엔진의 결함 가능성을 확인하고 리콜 조치를 준비 중이다.

국토부는 BMW 측과도 회의를 통해 엔진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