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육가공 공장 암모니아 유출 23명 경상

음성 육가공 공장 암모니아 유출 23명 경상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19-03-07 11:49
수정 2019-03-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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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가 가스배관 건드려

7일 오전 9시40분쯤 충북 음성군 금왕읍의 한 육가공 공장에서 암모니아가스가 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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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충북 음성의 한 육가공 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가스희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7일 오전 충북 음성의 한 육가공 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가스희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로 가스를 마신 23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어지럼증, 눈 이물감, 목 따가움 등을 호소하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3명은 바로 옆에 위치한 산업용품 생산공장 직원들이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10분쯤 암모니아 가스 밸브를 차단한 뒤 물을 뿌려 암모니아 가스를 희석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25t 윙바디 화물차가 적재함을 열고 이동하던 중 공장과 공장을 연결하는 암모니아 가스배관을 건드려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지점이 공장 외부지만 누출된 가스가 공장 내부로 유입되면서 피해자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암모니아 누출량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이 공장에서 냉매제로 사용된다. 사람에게 노출되면 두통과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킨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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