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여성 광대뼈 골절시키고 도망간 남성 잡혔다

모르는 여성 광대뼈 골절시키고 도망간 남성 잡혔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4-09 21:08
수정 2021-04-0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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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의 한 카페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폭행하고 도망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피의자로 지목된 30대 남성 A씨는 인근 전통시장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피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오토바이를 탄 남자를 발견해 불심검문을 통해 체포하고, 범행 경위 및 동기를 수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중구 반월당 네거리 한 카페 문을 열고 피해 여성의 가방을 치워 항의를 받자 갑자기 욕설을 하며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은 2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순간에 벌어졌으며, 가해 남성은 범행 직후 그대로 달아났다.

A씨는 출입자 명부도, 음료주문도 하지 않았고, 피해 여성이 폭행으로 기절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몇 차례 얼굴을 때렸다. 피해 여성은 광대뼈 골절 등 부상을 입었다. 피해 여성은 이날 이후 불안함에 떨고 있고, 경찰은 버튼을 누르면 바로 출발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제공 등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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