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잘못은 행사 마친 뒤에”…김관영 전북지사, ‘잼버리 파행’ 첫 사과

“잘잘못은 행사 마친 뒤에”…김관영 전북지사, ‘잼버리 파행’ 첫 사과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3-08-06 20:30
수정 2023-08-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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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끝날 때까지 현장서 숙식”
“한국인 저력 보여줄 계기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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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부안군 잼버리장 내 프레스센터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잼버리 K팝 콘서트를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2023.8.6 연합뉴스
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부안군 잼버리장 내 프레스센터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잼버리 K팝 콘서트를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2023.8.6 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미흡한 행사 준비와 성범죄 발생 의혹 등 여러 논란을 낳고 있는 가운데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6일 처음으로 사과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를 찾아 “새만금 잼버리 성공을 위해 전북도민들이 하나가 돼 힘을 모으고 있다”며 “많은 걱정을 끼친 점을 집행위원장으로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과 소방, 자원봉사 등 전북의 모든 역량을 쏟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화장실 문제 등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에서 숙식하며 머물겠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잼버리 파행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는 상황을 의식한 듯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행사를 마친 뒤에 해도 늦지 않다”며 “온 국민이 힘을 모아 행사를 잘 치르고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줄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전과 개척 정신, 화합이란 스카우트 정신을 다시 새겨야 할 때”라며 “대회를 지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심기일전을 통해 성공적인 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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