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때리고, 전통시장서 행패”…대구 경찰, 주취 폭력 사범 잇따라 검거

“경찰 때리고, 전통시장서 행패”…대구 경찰, 주취 폭력 사범 잇따라 검거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입력 2024-08-27 18:15
수정 2024-08-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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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취자가 경찰관들에게 난동을 부리는 모습(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서울신문DB
주취자가 경찰관들에게 난동을 부리는 모습(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서울신문DB


술에 취해 경찰관, 시장 상인 등을 폭행한 ‘주취 폭력’ 사범들이 잇따라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7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 30분쯤 수성구 대흥동 인도 위에서 ‘술에 취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3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경찰이 자신을 귀가시키려고 하자 “자는데 왜 깨우냐”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이를 제지하던 경찰관 1명의 손가락이 골절됐다. A씨는 수성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다.

대구 남부경찰서도 같은 날 상해,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50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24일 오전 7시40분쯤 대구 남구에 있는 전통시장인 관문시장에서 만취 상태로 상인들에게 시비를 걸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B씨는 지난달 교도소에서 출소한 이후 한달 동안 14차례에 걸쳐 시장을 찾아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B씨의 범행으로 상인들은 한동안 공포에 떨었고, 참다 못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각종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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