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에너지 대전환과 RE100 실현 주도한다

새만금, 에너지 대전환과 RE100 실현 주도한다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5-09-04 14:02
수정 2025-09-0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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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새만금청장, 새만금 성공모델로 육성하겠다
풍력, 태양광, 조력발전으로 진짜 RE100산단 실현

새만금지구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RE100 산단과 에너지 대전환을 주도하고 실증하는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는 새만금을 에너지 대전환과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성공 모델로 육성한다는데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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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왼쪽에서 두번째)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왼쪽), 김홍국 새만금위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 김관영 전북지사(오른쪽)가 3일 새만금지구를 둘러보고 기념촬영을 했다. 전북도 제공
김민석 국무총리(왼쪽에서 두번째)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왼쪽), 김홍국 새만금위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 김관영 전북지사(오른쪽)가 3일 새만금지구를 둘러보고 기념촬영을 했다. 전북도 제공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 ▲RE100 산단 지정 ▲해수유통·조력발전 등 3개 프로젝트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분야는 수상태양광 1단계(1.2GW) 사업을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과 연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2단계(0.9GW)는 새만금 RE100 기업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해 203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새만금지역에서 신규 조력, 태양광,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사업도 대폭 확대한다. 기존 계획(국정위) 6GW를 넘어선 재생에너지 개발 계획을 오는 12월 완료할 예정인 새만금 기본계획에 최대한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RE100 산단은 새만금이 국내 어느 지역보다 이미 준비돼 있는 곳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3년 전 전국 최초로 지정된 (새만금)스마트그린산단을 기반으로 새만금 전역을 RE100 산단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해수유통·조력발전도 확대한다. 배수갑분 10개 신설, 14기 조력발전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배수갑문 신설에 3000억원, 조력발전 건설 1조원 등 1조 3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수질개선·홍수예방 목적의 배수갑문 신설은 국비로 추진하고 조력발전은 민간투자를 염두하고 있다.

김 청장은 “현 정부의 핵심 국정철학을 반영해 새만금을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대전환과 진짜 RE100의 상징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모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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