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사태 마지막 매몰자 발견…4명 모두 사망

부산 산사태 마지막 매몰자 발견…4명 모두 사망

김정한 기자
입력 2019-10-04 19:14
수정 2019-10-04 23: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4일 오후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마지막 네 번째 매몰자가 발견된 곳에 천막을 치고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9.10.4 [부산경찰청] 연합뉴스
4일 오후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마지막 네 번째 매몰자가 발견된 곳에 천막을 치고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9.10.4 [부산경찰청] 연합뉴스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 현장에서 사고 33시간여 만에 네 번째 매몰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경찰청은 4일 오후 6시 21분쯤 산사태 현장에서 토사에 매몰된 남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권모(44) 씨로 추정된다.

경찰은 시신 수습 후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당일인 3일 권 씨 아버지(75)와 식당 주인 배모(65·여) 씨를 수습한 데 이어 4일 오전 권 씨 어머니 성모(70) 씨를 발견했다.

권 씨가 발견되면서 사고 33시간여 만에 매몰자 4명에 대한 수색은 끝났다.

경찰은 실종자 수색을 마무리하면 산사태 원인 수사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태풍 ‘미탁’이 소멸한 이후인 3일 오전 9시 5분에 부산 사하구 한 공장 뒤편 야산에서 발생했다.

산 정상의 토사와 매립토가 인근 주택과 식당을 2곳을 덮치면서 배 씨와 권 씨 일가족 등 모두 4명이 매몰됐다.

소방당국·군·경찰은 이틀간 중장비와 연인원 1000명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벌였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