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산불, ‘대응 2단계’ 격상…인근 주민 대피

하동 산불, ‘대응 2단계’ 격상…인근 주민 대피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5-04-07 16:20
수정 2025-04-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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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옥종면 산불
하동 옥종면 산불 7일 경남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4.7 산림청 제공


7일 경남 하동군 옥종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불 2단계로 격상됐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3시 30분을 기해 하동군 옥종면 산불 대응을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산불 2단계는 주택 등 주요시설 3~20동에 피해 우려가 있거나 피해 면적이 50㏊(헥타르) 이상 100㏊ 미만인 경우 발령된다.

불은 이날 낮 12시 6분쯤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의 한 야산에서 시작됐다.

산림 당국은 오후 1시 45분을 기해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재 헬기 23대, 장비 37대, 인력 397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40%다.

하동군은 산불 확산에 따라 회신·양지·상촌·중촌·월횡·고암마을 등 인근 6개 마을 주민에게 옥천관 및 옥종고로 대피를 안내한 상태다. 총 대피 인원은 326명이다.

하동편백자연휴양림에 있던 9명도 대피를 완료했다.

당국은 예초기 작업 중 불이 붙어 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불로 당시 현장에 있던 70대 남성이 양손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평균초속 4.6m, 최대풍속 초속 8m의 북동풍이 불고 있다.

총 화선 4.9㎞ 중 1.9㎞가 진화가 완료됐다. 산불 영향 구역은 4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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