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Health Issue] 3차 접종까지 하면 95%이상 항체 생겨

[Weekly Health Issue] 3차 접종까지 하면 95%이상 항체 생겨

입력 2010-07-05 00:00
수정 2010-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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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과 백신

A·B형 간염은 백신이 개발·보급되고 있으나 C형은 아직 백신이 없다. A형은 만1세부터 16세까지 1차 접종을 한 뒤 이후 6개월∼1년 사이에 추가 접종을 하면 된다. 접종 후에는 대부분 항체가 형성돼 평생 면역이 된다. 따라서 A형 간염의 감염 위험에 잘 노출되는 군인이나 학교 등에서 단체 급식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백신 접종을 고려해야 한다.

안상훈 교수는 “최근 들어 A형 간염의 발병 빈도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이런 예방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B형 간염 역시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도 일상생활을 통해 감염원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것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영·유아기 때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만성 간염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가능한 한 예방접종은 신생아 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예방접종은 보통 3회에 걸쳐 하는데, 백신의 종류에 따라 접종 시기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아기들은 항체가 아주 잘 형성돼 보통 1차 접종 뒤에는 35%, 2차 땐 90%에서 항체가 형성되며 3차 접종까지 하고 나면 95% 이상에서 항체가 생긴다. 일단 항체가 형성되면 바이러스에 노출되어도 평생 B형 간염에는 걸리지 않는다. 안상훈 교수는 “백신은 가능한 어릴 때 맞는 것이 좋다.”면서 “나이가 많을수록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을 뿐 아니라 항체가 형성되더라도 항체의 면역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10-07-0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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