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스님 “영주댐 공사 중지해달라” 가처분 신청

지율스님 “영주댐 공사 중지해달라” 가처분 신청

입력 2014-02-25 00:00
수정 2014-02-25 11: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율스님과 시민사회단체, 주민 등 수백명이 경북 영주시 내성천에 건설 중인 영주댐 공사를 중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율스님 등 668명은 전날 삼성건설, 정부, 한국수자원공사 등을 상대로 한 영주댐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원고에는 김정욱 서울대 교수, 조한혜정 연세대 교수 등 대학 교수와 시민사회단체 구성원들, 영주댐 건설 현장 근처 주민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삼성건설에 영주댐 공사 중단을, 정부와 수자원공사에 훼손된 자연환경 복원과 구체적 대안 제시를 각각 요구했다.

이들은 “내성천 고유의 가치가 전적으로 무시된 채 건설사의 설계 담합과 부실한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영주댐 공사가 추진됐다”며 “피해 예측과 복원이 불가능해 가처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소송이 내성천의 생태적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지키는 계기가 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영주댐은 낙동강 상류인 경북 영주시 내성천에 건설 중인 대규모 댐이다. 지난 2009년 말 공사를 시작해 올해 중 완공될 예정이다.

지율스님은 2011년부터 내성천가에 터를 잡고 살며 영주댐 공사에 반대하는 활동을 해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