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빡빡 깎았더니 팡팡 터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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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8 00:00
수정 2013-02-0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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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부활 LIG, KEPCO 압도

김요한 연합뉴스
김요한
연합뉴스


4라운드 1승 4패.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에겐 초라한 성적표였다.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었다. 선수 전원이 머리를 짧게 잘랐다. 각성의 결과였을까. 7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LIG가 KEPCO를 3-0(25-20 25-16 25-22)으로 가볍게 꺾고 5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무엇보다 김요한의 활약이 먹혀들었다. 김요한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22득점(공격 성공률 66.66%)을 터뜨리며 부상을 완전히 털어낸 모습을 보였다. 이날만큼은 외국인 까메호(17득점)가 조연이었다. 단순히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김요한의 부활로 LIG는 5라운드에서 반등의 계기를 잡을 공산이 커졌다. 11승(10패·승점 34)째를 거둔 LIG는 3위 대한항공(승점 36)을 승점 ‘2’ 차로 추격하며 중위권 싸움에 다시 불을 댕겼다. 반면 KEPCO는 안젤코(17득점) 혼자 분전했지만 18연패 늪에 빠졌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4위 현대건설이 28득점하며 모처럼 폭발한 외국인 야나를 앞세워 2위 GS칼텍스를 3-0(25-15 25-20 25-22)으로 꺾었다.

4연승을 내달린 현대건설은 12승9패(승점 35)를 기록, 3위 도로공사와 승점 및 승리 경기 수가 같아졌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뒤져 4위 자리에 그대로 머물렀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2013-02-0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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