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맥주보이 부활…KBO·구단 “전면 환영…日 비루걸도 문화”

야구장 맥주보이 부활…KBO·구단 “전면 환영…日 비루걸도 문화”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4-21 14:22
수정 2016-04-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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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맥주보이. 더팩트 제공
야구장 맥주보이. 더팩트 제공

정부가 야구장 ‘맥주보이’를 전면 허용하기로 방침을 바꾸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10개 구단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KBO 관계자는 21일 “팬들이 불편을 겪지 않게 돼서 다행”이라면서 “정부가 맥주보이를 허용하기로 한 것을 전면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안전처는 맥주보이가 식품위생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 국세청과 논의를 거쳐 야구장에서 맥주의 이동식 판매를 규제하기로 하고 KBO를 통해 각 구단에 이같은 방침을 전했다.

그러나 논란이 거세지자 방침을 재검토했다.

한 수도권 구단 관계자는 “맥주보이도 팬서비스의 일종”이라면서 “구단 차원에서는 팬들에게 서비스 하나라도 더 드리고 싶은 마음인데 정부가 팬들의 입장을 고려해서 맥주보이를 허용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 지방 구단 관계자도 “맥주보이가 사실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면서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맥주보이’는 상당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 프로야구는 ‘비루걸(beer girl)’이 하나의 야구장 문화로 자리 잡았고, 매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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