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프로축구 구단, ‘인종차별 트위터’ 팬에 법적조치 검토

日 프로축구 구단, ‘인종차별 트위터’ 팬에 법적조치 검토

입력 2016-06-14 09:48
수정 2016-06-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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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축구 J리그 우라와 레즈가 상대 팀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트위터에 올린 팬에 대한 법적조치를 검토 중이다.

현지 매체인 닛칸스포츠는 14일 우라와가 문제의 트위터를 작성한 팬을 직접 만나 인종차별 발언의 의도 등을 파악하려고 했지만 무산됐다면서 구단이 법적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1일 우라와와 가시마 앤틀러스의 경기 직후 한 팬이 브라질 출신인 가시마의 미드필더 카이오에 대해 피부색을 거론한 모욕적인 발언을 트위터에 올렸다.

트위터 내용이 문제가 되자 우라와는 트위터를 작성한 팬을 직접 면담하기로 했지만 약속 시각에 팬이 나타나지 않았다.

우라와는 “트위터를 작성한 사람이 우라와의 팬인지 여부와 사과를 할 용의가 있는지를 확인하려고 했다”면서 “트위터를 작성한 인물이 성의 있는 행동을 보이지 않아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우라와는 지난 2014년에도 일장기와 함께 ‘JAPANESE ONLY’(일본인 외 사절)라는 차별적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내건 서포터스 때문에 무관중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우라와 서포터스의 차별적 행동은 당시 우라와로 이적한 재일 교포 4세 이충성(일본명 리 다다나리)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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