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1세에 은퇴 선언, 英 하프파이프 스키 서머헤이즈

만 21세에 은퇴 선언, 英 하프파이프 스키 서머헤이즈

임병선 기자
입력 2018-12-04 15:25
수정 2018-12-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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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평창겨울올림픽에도 출전했던 몰리 서머헤이즈는 네 살 때부터 스키를 탔는데 늘 프로필 사진을 아주 어렸을 때의 것으로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월 평창겨울올림픽에도 출전했던 몰리 서머헤이즈는 네 살 때부터 스키를 탔는데 늘 프로필 사진을 아주 어렸을 때의 것으로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겨울 종목 선수들은 어디에서나 춥고 고단한 모양이다.

영국의 하프파이프 스키 선수 몰리 서머헤이즈가 대회 출전을 위한 후원금 확보가 어렵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월 평창겨울올림픽 이 종목 경기를 유심히 본 이들은 얼굴을 기억할 수도 있겠는데 올해 만 21세다.

두 차례 올림픽 슬로프스타일 스키에 출전한 케이티의 여동생이다. 평창에서는 17위에 머물렀다. 당시 “꿈을 이뤘다”면서도 “다른 할 일이 있는지 찾아볼 시간이 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평창 대회를 준비하면서부터 여러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스스로 경비를 마련해야 했다.

평창에서는 “스키를 타는 일은 늘 내 삶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평창에서의 성적으로는 후원금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뒤 이듬해 커리어를 끝낼 수도 있는 무릎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그녀는 “팀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멋진 일인데 2월 이후 혼자 버려져 더이상 어딘가에 속해 있다는 느낌을 갖기 어려웠다. 약간의 좌절을 이겨내려고 애썼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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