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이대호, 2014시즌 첫 홈런 작렬

소프트뱅크 이대호, 2014시즌 첫 홈런 작렬

입력 2014-04-13 00:00
수정 2014-04-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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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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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는 이대호(32)가 2014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친정팀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서던 4회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개막 후 14경기째, 58번째 타석에서 터진 첫 홈런이다.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브랜든 딕슨을 맞아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가운데로 들어온 시속 131㎞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겼다.

이대호는 지난 두 시즌을 오릭스에서 뛰다 지난해 12월 소프트뱅크와 입단 계약을 했다.

오릭스에서는 2년 연속 홈런 24개와 91타점을 기록했다.

일본 진출 첫해인 2012년에는 17경기 만에 첫 홈런을 때린 이대호는 지난 시즌에는 두 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이날 첫 타석이던 1회 2사 2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홈런을 터뜨린 후 5회 2사 2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이대호는 7회 무사 2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도메이 다이키에게 3구 만에 삼진 아웃당했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54에서 0.353으로 약간 떨어졌다.

소프트뱅크는 4-1로 이겨 3연승을 달리고는 오릭스와 함께 퍼시픽리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대호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안타는 쳐왔지만 역시 홈런 한 방이 안심이 된다”고 시즌 첫 아치를 고대해왔음을 밝혔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전날 경기에서 오릭스의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에게 일본 무대 처음으로 4연타석 삼진을 당한 이대호가 이날 복수를 완수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대호가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려 친정팀을 패배로 몰아넣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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