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DLS 발행액 14조원 돌파 “역대 최대”

올 상반기 DLS 발행액 14조원 돌파 “역대 최대”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07-12 11:22
수정 2016-07-12 11: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이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인 14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2일 상반기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DLS 발행액이 14조26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하반기(10조4088억원)보다 37% 증가한 수치로 국내 증권시장에서 DLS가 발행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달러화 약세 등 대외 여건 호조에 힘입어 발행량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DLS 상환액은 13조4751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29.5% 늘었다.

공모와 사모 발행 비중은 각각 16.4%(2조3458억)와 83.6%(11조9161억원)였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DLS가 3조7958억원(26.6%)으로 전체 발행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한 DLS는 23억원어치 발행돼 직전 분기보다 98.2% 급감했다.

원금보전 형태로는 전액보전형이 6조9710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48.9%, 원금비보전형(일부 보전 포함)이 7조2909억원으로 51.1% 비중을 차지했다.

증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1조8018억원어치를 발행해 가장 많았고,

뒤이어 미래에셋대우증권(1조7945억원), 삼성증권(1조6305억원) 순이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총 발행액이 8조465억원으로 전체의 56.4% 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