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대출 금리 인상

은행 주택대출 금리 인상

입력 2010-01-04 00:00
수정 2010-01-04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銀 0.01%p↑… 변동금리 1년來 최고

은행들이 새해 들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번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인상한 연 4.82~6.12%로 고시했다. 2008년 12월 22일 이후 최고치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이번주 적용 금리를 각각 4.86~6.06%와 5.46~6.48%로 지난주 초보다 0.01%포인트 인상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도 4.36~6.16%와 5.10~6.65%로 0.01%포인트 높였다. 이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높아지면서 이에 연동한 금리가 덩달아 오른 데 따른 것이다. CD 금리는 지난 8월 5일 2.41%에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해 지난달 30일 2.86%까지 올라섰다. 올들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해 서민들의 이자 부담은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현재 가계와 중소기업 대출금은 1000조원에 이른다. 또 가계 대출의 70%, 중소기업 대출의 40%가 CD 금리 연동형으로 추정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10-01-04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