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올 정년퇴직자 956명 ‘사상 최다’

현대重 올 정년퇴직자 956명 ‘사상 최다’

입력 2010-01-25 00:00
수정 2010-01-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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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올해 만 58세로 정년을 맞은 임직원은 956명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300명 가까이 많은 수치로 창사 38년 만에 가장 많은 인원이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요즘 1천 명 가까운 임직원이 한 회사에서 정년퇴직을 맞는다는 것은 드문 일이다.

 현대중공업에서는 2004년 총 536명의 직원이 정년퇴직한 이후 2009년 총 675명이 퇴직하는 등 매년 그 인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오는 2013년 이후에는 정년퇴직하는 직원이 1천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정년퇴직자 중에서 대다수(94%)가 25년 이상 근무자이며, 30년 이상 근속 직원도 560명(59%)에 달한다.평균 근속연수는 19.4년이다.

 회사 측은 “이처럼 많은 정년퇴직자가 나오는 것은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복리후생과 고용 안정,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서 일하는 자부심 때문”으로 분석했다.

 회사 측은 “모든 직원이 업무에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분위기는 기업 성장의 필수조건”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정년까지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은 미국의 세계적인 인사관리 전문 컨설팅기업인 휴잇어소시어츠(Hewitt Associates) 사로부터 2009년까지 4회 연속 ‘한국 최고의 직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능률협회(KMAC) 선정 ‘한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가장 존경받는 기업’ 등 각종 기업 평가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1995년부터는 15년 연속 무쟁의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해 지난해 노동부의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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