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철근값 t당 4만~5만원 인상

현대제철, 철근값 t당 4만~5만원 인상

입력 2010-01-26 00:00
수정 2010-01-26 0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철(철스크랩) 등 원자재값 상승으로 철강재 가격이 오른다.

현대제철은 오는 28일부터 철근 가격을 t당 5만원, H형강과 일반형강을 각각 4만원씩 올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말부터 급등하고 있는 고철가격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다른 철강사들의 가격 인상도 점쳐진다. 다만 포스코는 아직까지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국내 고철 가격은 지난해 11월 t당 33만원 수준이었지만 최근엔 40만원에 이르고 있다. 국제 고철가격도 지난해 11월 t당 300달러에서 이달 중순 현재 385달러 수준이다. 두 달새 28%가량 오른 것이다. 이 때문에 국제 철강재 가격도 뛰고 있다. 일본 동경제철은 다음달 출하분부터 t당 3000엔(약 3만 6000원)을 인상하기로 했다. 세계 철강재 가격도 지난해 말 대비 t당 평균 50~70달러 올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0-01-26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