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FI·금호산업 채권단 아시아나지분 원상회복訴 추진

대우건설 FI·금호산업 채권단 아시아나지분 원상회복訴 추진

입력 2010-01-27 00:00
수정 2010-01-27 0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우건설의 재무적 투자자(FI)들과 금호산업 채권단이 금호산업이 금호석유화학에 넘긴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되돌려 놓을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준비 중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18개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 중 한 곳이 “채무자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채권자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계열사 간 지분 거래를 한 것은 위법한 만큼 원상회복시켜야 한다.”며 ‘사해(詐害)행위 취소’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사해행위는 채무자가 재산 처분을 통해 채권자에 손해를 끼치는 행위를 말한다.

금호산업은 워크아웃 계획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해 12월21일 아시아나항공 지분 12.7%를 금호석유에 넘겼다. 매각 대금 가운데 절반은 기존 은행 대출을 갚고, 나머지는 석유화학의 빚을 상환하는 데 사용됐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10-01-27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