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분기 영업익 대폭 호전

삼성SDI 1분기 영업익 대폭 호전

입력 2010-04-27 00:00
수정 2010-04-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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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억으로 72.3%↑…전지·PDP 매출 1분기중 최대

삼성SDI가 올해 1분기 주력사업인 2차 전지와 PDP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작년 1분기에 비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삼성SDI는 27일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1조2천49억원의 매출과 64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분기순익은 467억원이었다.

 국제회계기준(IFRS)를 적용해 산출된 1분기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17.8%,영업이익은 72.3%가 늘어난 것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매출이 13.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사업은 1분기에 작년 동기대비 35.3% 늘어난 5천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1분기로는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계절적 비수기로 전지 수요처인 노트북,휴대전화 수요가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폭이 7.8%에 그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보였고 수요가 늘고 있는 슬림형,태블릿 PC용 대면적 폴리머전지의 공급능력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PDP 사업부문도 1분기 판매량이 140만대로 작년 1분기보다 50만대나 늘어났고 매출액도 27% 늘어난 5천170억원으로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많았다.

 특히 1분기에는 3D PDP TV용 모듈과 화질이 개선됐음에도 소비전력은 낮춘 하이브리드 PDP TV용 모듈 공급이 시작된 점도 실적개선에 일조했다.

 이밖에 전력용 스토리지 사업을 위한 시험생산라인도 완공,가동에 들어갔으며 독일 보쉬와의 합작사인 자사회 SB리모티브는 1분기에 S&T모터스와 전기 이륜차용 리튬이온전지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SDI는 2분기 시장전망에 대해 “노트북 PC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늘면서 리튬이온전지 시장이 10%대의 성장성을 보이고 PDP 모듈시장도 6%가량 늘어난 3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슬림,태블릿PC용 대면적 폴리머 전지 판매를 늘리고 PDP부문에서는 3D PDP TV용 모듈 수요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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