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성장률 5.8%로 상향

정부, 올해 성장률 5.8%로 상향

입력 2010-06-24 00:00
수정 2010-06-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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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5% 내외에서 5.8%로 대폭 올려 잡고 내년에도 5% 안팎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취업자 수도 1월에는 연간 ‘25만명+α’ 증가를 목표로 잡았으나 30만명으로 5만명 늘려 잡았다.다만 고용률 전망치는 1월의 목표인 58.7%를 유지했다.

 소비자물가는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 압력이 점차 늘어 하반기는 3.1% 상승하고 연간으로는 2.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이런 내용의 하반기 및 내년 경제전망을 담을 201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재정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기저효과 등으로 1분기(8.1%)보다 둔화되겠지만 6.3%를 기록하고 하반기에는 추세 수준의 성장세(전기비 1% 내외)를 지속해 연간 5.8%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도 세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하고 고용회복과 기업실적 개선 등에 따른 소비와 투자가 늘면서 경제성장률은 연간 5%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고용은 올해 취업자가 연간 30만명 늘고 내년에는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 규모가 줄면서 25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1월 목표는 25만명+α였으나 민간부문 중심으로 회복세가 빠르고 올해 들어 5월까지 28만명이 늘었기 때문에 연말까지 30만명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취업자 수 증가에도 고용률은 1월에 제시한 목표인 58.7%를 유지했고 내년에도 0.1%포인트 오른 58.8%로 전망해 60%를 밑돌았으며 실업률은 올해 3.7%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인플레 압력이 증가하면서 2.9% 상승하고 내년에도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에 따라 상승률이 3.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물가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며 “국내 경기회복에 따른 총수요압력 증가와 임금상승 등이 시차를 두고 점차 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에 힘입어 연간 150억 달러 흑자를 예상했지만 상반기(98억달러)에 비해 하반기(52억달러)는 흑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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