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가짜 트위터에 속아 아이폰 리콜 소동

스티브 잡스의 가짜 트위터에 속아 아이폰 리콜 소동

입력 2010-06-29 00:00
수정 2010-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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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의 가짜 트위터에 때문에 아이폰에 대한 리콜 소동이 벌어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소동은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7일 잡스의 가짜 트위터를 보고 아이폰4의 리콜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시작됐다.

이 트위터에서 잡스는 “새 아이폰을 리콜해야 할 것 같다”며 “이는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데일리 메일은 이 트위터를 토대로 기사를 작성했고 해당 기사는 인터넷상에서 급속히 퍼져 나가면서 아이폰4의 리콜은 기정사실화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 트위터의 자기소개란에는 “당신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지 나는 관심 없다”면서 “물론 이 트위터는 패러디 계정”이라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가짜 트위터에 주류 언론이 속아 넘어가면서 미확인 정보의 유통 창구가 된 것이다.

트위터의 경우 실명 인증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 같은 형태의 해프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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