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대출 깐깐하게” 은행권, 건전성 심사 강화

“PF대출 깐깐하게” 은행권, 건전성 심사 강화

입력 2010-08-23 00:00
수정 2010-08-2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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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건전성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최근 부동산 PF 대출에 대한 건전성 분류를 더 엄격하게 한 ‘PF 대출 리스크 관리 모범 규준’을 잠정 확정했다. 그간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사업성 등을 따져 건전성을 분류하던 것을 공통된 기준을 만들고 충당금 적립 요건을 더 강화한 것이다. 모범 규준은 은행권 신용위험 상시평가 결과 C(워크아웃)나 D(법정관리) 등급을 받은 건설사가 시공하는 PF 사업장에 대해 건전성 분류를 ‘요주의’로 하되 충당금은 최고 요율로 쌓도록 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들로 하여금 정상 여신의 0.85∼6%, 요주의 여신의 7∼19%, 고정 여신의 20∼49%, 회수의문의 50∼99%, 추정손실의 100%를 충당금으로 쌓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요주의 여신의 최고 적립 요율을 적용하면 충당금은 19%를 쌓아야 한다. B등급인 건설사가 시공하는 PF 사업장에 대해서도 사업계획서상 사업이 2년 이상 장기 지연되거나 분양률이 60% 미만이면 요주의로 분류하도록 했다.

모범 규준은 9월 말 결산부터 적용된다. 은행들은 기존 PF 대출에 대한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한편 신규 대출도 사실상 중단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0-08-2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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