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나흘째 하락…1160원 턱걸이

환율, 나흘째 하락…1160원 턱걸이

입력 2010-09-13 00:00
수정 2010-09-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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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하락해 1,160원선에 턱걸이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원 내린 1,160.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주가 상승 등으로 1,163.0원으로 출발해 장 중 1,158.0원까지 내려갔다.이날 장 중 저점은 지난 8월9일 1,155.70원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데 이어 코스피지수도 사흘째 오르며 1,800선을 훌쩍 넘어선 것이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중국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의 동반 강세도 원화 강세에 힘을 실어줬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의 도매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하반기 경제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상승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7.53포인트(0.46%) 오른 10,462.7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1,818.86을 기록했다.외국인투자자는 이날 주식을 4천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이외에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등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기조를 유지할 것이나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경계감 등으로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당분간 1,160원 전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승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아시아통화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9일 장중 저점인 1,155.7원을 지지선으로 1,160원 안팎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81.41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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