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3분기 매출액 5조 2334억원, 영업이익 594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6%, 43.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5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했다.
KT는 3분기 무선데이터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늘어난 데 힘입어 합병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증가는 지난해 말 시행한 명예퇴직에 따른 인건비 등 각종 비용감소 영향이 컸다. 이동통신 부문 수익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지난해보다 17.0%, 2분기보다 9.9% 성장했다.
KT 순증가입자 수는 23만 7000여명으로 누적 가입자 수가 1583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말 현재 KT의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200만명 이상으로 이들의 3분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전체 무선 ARPU 대비 44% 높은 4만 5000원 정도다. KT는 내년 말까지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이 30%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2분기와 비교해보면 이동통신 관련 매출 중 서비스 부문에서 정체 양상이 보인다. 3분기 이동통신 관련 매출 2조 9256억원 중 서비스 매출은 1조 7664억원으로 2분기보다 0.7% 늘어난 데 그친 반면 단말기 매출은 1조 1592억원으로 27.7% 증가했다. 즉 3분기 이동통신 관련 매출 증가가 서비스보다 아이폰 등 단말기 판매에 기댔다는 것이다.
전화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 및 통화량 감소 등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2분기보다 3.7% 하락했다. 다만 인터넷 전화는 3분기 순증가입자가 27만명을 기록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2분기 대비 각각 10.5%, 5.1% 증가했다. 김연학 KT 전무는 “태블릿PC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클라우딩 컴퓨팅과 다양한 컨버전스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0-11-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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