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취업 ‘훈풍’ 채용인원 26.7% 는다

내년 상반기 취업 ‘훈풍’ 채용인원 26.7% 는다

입력 2010-12-28 00:00
수정 2010-12-2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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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경기회복세 속에 내년 상반기까지 고용경기도 봄바람이 계속될 전망이다. 기업들은 올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채용 계획인원을 20% 이상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고용노동부가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중 3만 1226개 표본을 상대로 실시한 ‘사업체 고용동향 특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4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의 채용계획 인원은 29만 9000명으로, 전년동기(23만 6000명)와 비교해 26.7% 증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산업별 채용계획을 보면 제조업(12만 9000명)이 가장 많고 도·소매업(2만 2000명), 운수업(2만 2000명) 등이 공동 2위로 조사됐다.

산업시설관리 및 기술서비스업(2만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만 8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만 6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공공기관 역시 내년 상반기에 6000여명의 대졸 신입 정규직을 채용하기로 했다. 공기업·준정부기관 등 281개 공공기관은 내년 상반기에 6043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내년 채용 예정인 9579명의 63%에 달하는 인원이다. 특히 에너지와 보건·의료 분야 진출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더욱 큰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 분야의 공공기관은 해외 사업 진출과 부대 시설 확충으로 신규 채용 규모가 크게 늘었다.

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일부 공공기관에서 신규 사업으로 인력이 늘어 내년 상반기 채용 인력이 많은 편”이라면서 “상반기 채용의 경우 이미 입사 전형이 시작된 곳도 있으니 구직자는 관심 있는 공공기관에 미리 문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일만·유영규기자

oilman@seoul.co.kr
2010-12-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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