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카드로 복지·동물보호 등에 나서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은 신한카드가 지향하는 사회공헌의 주제다. 그래서 관련된 모든 사업 앞에 ‘아름’이 붙는다. 카드업의 특성을 살려 만든 기부 전용 사이트는 ‘아름인’(www.arumin.co.kr)이고, 국내 최초 기부 전용 카드는 ‘아름다운 카드’다. 최근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아름인 도서관’을 짓는 사업도 시작했다.
신한카드 제공
류시열(뒷줄 오른쪽 세번째) 신한금융 회장 직무대행과 이재우(뒷줄 오른쪽 첫번째) 신한카드 사장 등이 지난 15일 열린 아름인 도서관 1호 개관식에서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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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인에는 복지시설, 시민운동단체, 환경단체, 동물보호단체 등 370개 기부처가 등록돼 있다. 이 중 정치인 기부처가 209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아름인은 열린 시스템을 지향한다.”면서 “회원이 기부하려는 단체가 없으면 등록을 신청할 수 있고, 기부받고 싶은 단체도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청이 접수되면 심사를 거쳐 기부처로 등록된다.
아름다운 카드는 신용카드 사용액의 0.5~0.8%를 ‘아름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상품이다. 이 포인트는 기부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 표면에 회원의 이름을 크게 새겨넣어 남을 위해 카드를 사용하는 아름다운 사람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아름인 도서관은 전국 200여개 지역아동센터에 어린이 도서관을 보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15일 서울 미성동의 ‘참좋은지역아동센터’에서 첫 개관식을 가졌다. 신한카드는 앞으로 30억원을 들여 센터당 900권 이상의 책을 기부하고 낙후된 시설을 개선해 친환경 학습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2010-12-29 4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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