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자들이 돌아온다…저축銀 7일만에 순유입

예금자들이 돌아온다…저축銀 7일만에 순유입

입력 2011-02-25 00:00
수정 2011-02-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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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의 예금인출 사태가 일주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25일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영업이 마감된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 94개 저축은행에는 예금이 680억원 순유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신규가입액이 인출액보다 680억원 많다는 뜻이다. 최종 집계된 순유입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 17일 부산과 대전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 지 7영업일 만에 예금이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부산계열 3곳과 보해저축은행에 대한 추가 영업정지로 불안감이 극에 달해 지난 21일 5천200억원까지 늘었던 순유출 규모는 이후 진정세로 접어들었다. 지난 22일 도민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에도 이튿날 순유출 규모는 전날보다 절반가량으로 줄어드는 등 예금인출 규모가 사흘째 반감한 끝에 이날 순유입된 것.

 당국 관계자는 “그동안 불안감에 돈을 찾아두고 사태를 관망하던 예금자들이 서서히 돌아오는 모습”이라며 “순유입 규모가 당분간 더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예금인출 사태가 일주일 만에 종식된 데는 당국의 과감한 ‘교통정리’와 불안감 달래기에 더해 저축은행들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지난 16일 연 4.73%에서 이날 4.86%로 0.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저축은행중앙회는 집계했다.삼화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 지난달 14일과 비교하면 금리 상승폭은 0.53%포인트에 달한다.

 다만 가파른 금리인상 탓에 만기 때 원리금 지급 압박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도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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