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알바생 37% “배달 중 사고 당해봤다”

“배달 알바생 37% “배달 중 사고 당해봤다”

입력 2011-03-04 00:00
수정 2011-03-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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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등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 10명 중 4명은 배달 중 사고를 당해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아르바이트 전문 구직포털 알바몬이 배달업무를 하는 아르바이트생 43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37.2%가 ‘배달 도중 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오토바이를 이용한 배달의 경우 43.9%가 사고를 겪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차량 배달(37.5%), 자전거 배달(31.0%) 중에도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시간단축 등을 위한 무리한 배달’을 꼽은 응답자가 46.6%로 가장 많았고 ‘자신의 부주의’라는 답변이 23.6%, ‘상대의 부주의’라는 응답이 20.5%를 차지했다.

사고 처리 비용의 경우 많은 아르바이트생들이 전액 또는 일부를 직접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가게에서, 일부는 자신이 처리했다’는 응답이 47.7%를 차지했으며 ‘전액 자신이 처리했다’는 응답도 18.9%에 달했다.

’사측에서 처리했다’고 답변한 사람은 15.9%에 그쳤다.

한편 절반이 넘는 52.9%는 사고 위험성에 대해 ‘과도한 시간경쟁으로 언제나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오토바이 배달 중 ‘면허증 없이 배달했다’는 응답자도 23.1%나 있었으며, ‘보호장비 없이 배달했다’고 답한 사람도 12.9%를 차지해 안전관리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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