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대중화 활짝…1천만 가입자 초읽기

스마트폰 대중화 활짝…1천만 가입자 초읽기

입력 2011-03-14 00:00
수정 2011-03-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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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00만·KT 370만·LG U+ 100만…연내 2천만 육박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가 활짝 열렸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U+) 등 이동통신 3사의 스마트폰 가입자가 이달 말 1천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고, KT의 스마트폰 가입자도 37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LG U+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 11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이들 이동통신 3사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모두 973만여명으로, 1천만명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2009년 말 47만명에 그쳤으나, 지난해 말 392만명으로 급증했고, 마침내 지난 12일 500만명을 넘어섰다.

KT의 스마트폰 가입자도 작년 말 274만명에서 두 달여 만에 100만명이 늘어난 370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안드로이드폰 ‘옵티머스Q’를 출시하며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든 LG U+의 스마트폰 가입자도 작년 말 53만명에서 지난 11일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런 추세로라면 이달 말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모두 1천만명을 넘어서고, 연말에는 2천만명에 육박,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5천만여명 중에서 2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대중화는 2009년 11월 KT가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을 국내에 전격 도입하면서 불붙기 시작했다. 현재 KT의 아이폰 가입자는 370만여명으로, 전체 가입자 1천610만명 중 23%를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아이폰을 도입키로 결정하고, 16일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스마트폰 가입자 급증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KT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매월 50만명씩 늘고 있는 등 이동통신 3사의 신규·기기변경 고객의 스마트폰 선택률은 55% 수준에 이른다.

새로 휴대전화에 가입하거나 휴대전화 기기를 바꾸는 가입자 2명 중 1명은 스마트폰을 선택한다는 얘기다.

이처럼 스마트폰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통 3사의 스마트폰 마케팅 경쟁도 가열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연말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목표를 1천만명으로 정하고 새로 도입하는 아이폰4 판매에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 예정이다.

KT와 LG U+도 각각 연말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 목표를 각각 650만명, 300만명으로 정하고 스마트폰 시장 확보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통 3사의 스마트폰 목표가 달성되면 연말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모두 1천950만여명으로 2천만명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

<이동통신 3사 스마트폰 가입자 현황>











































3월14일 현재연말 목표
SK텔레콤500만명1,000만명
KT370만명650만명
LG U+100만명300만명
합계970만명1,950만명


▲자료 : SK텔레콤, KT, LG U+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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