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 선물거래서 1천억원대 손해…사정당국 내사”

“SK 최태원 회장, 선물거래서 1천억원대 손해…사정당국 내사”

입력 2011-04-23 00:00
수정 2011-04-23 10: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금융·사정 당국이 1000억원대를 선물(先物)거래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내사하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23일자 기사에서 복수의 여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 “최 회장이 지인의 말을 듣고 1000억원대의 선물거래에 투자했다가 대부분의 금액을 사실상 회수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 돈이 회사 공금일 가능성이 있어 금융·사정 당국이 내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물거래란 곡물 등 원자재, 주식, 외환 등을 향후 이익이 된다고 예측하고 일정한 시기에 특정한 가격으로 사고 팔기로 약속하는 거래다.

이 신문은 또 “금융정보분석원이 SK그룹의 자금을 살피던 중 석연치 않은 자금 흐름을 발견하고 정밀조사를 했고, 국세청도 이를 확인했다.”면서 “최 회장과 가까운 주변인물, 전직 SK그룹 고위 인사도 이같은 내용을 사정기관에 제보한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SK측은 이에 대해 “최 회장 개인자금이고 액수도 그렇게 크지 않다.”고 금융·사정 당국에 해명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