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점수 오르면 인근집값도 상승

수능점수 오르면 인근집값도 상승

입력 2011-04-25 00:00
수정 2011-04-25 17: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등학교의 대입수학능력시험 점수가 1점 오르면 인근 집값이 3.3㎡(1평)당 최고 5천400원 가량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조세연구원은 ‘지방자치단체를 통한 교육재원 연구’라는 보고서에서 수능 외국어 평균 점수가 1점 상승하면 해당 고등학교에서 가장 인접한 아파트의 매매가 상한은 같은 동(洞) 내 다른 아파트보다 3.3㎡당 5천438원 더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전세가는 3.3㎡당 3천112원 더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주택 규모(85㎡) 아파트를 기준으로 할 때 해당 고등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아파트의 매매가는 점수 1점당 14만80원, 전세가는 8만155원 더 비싸다는 뜻이다.

수능 언어 영역의 경우에도 평균 점수가 1점 상승하면 매매가는 3.3㎡당 3천970원, 전세가는 1천280원 더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가까운 인문계 고등학교가 과학고나 외고와 같은 특목고일 경우 매매가 상한은 3.3㎡당 38만1천35원 상승하고, 신설 고등학교일 때에도 87만8천189원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설학교 주변의 아파트 값이 더 비싼 것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도 공통적인 현상이었다.

남녀공학에 비해 남자 고등학교 인근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64만9천404원, 여자 고등학교는 40만6천658원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역시 남녀공학에 비해 남자와 여자 중학교가 매매가가 3.3㎡당 각각69만7천676원, 80만4천593원 더 비쌌다.

이밖에 학생-교사비율이 낮을수록, 남학생 비율이 높을수록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지만 아파트와 학교 간 거리와 아파트 매매가는 반비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