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은행 PF 연체율 대폭상승..5.30%

1분기 은행 PF 연체율 대폭상승..5.30%

입력 2011-05-20 00:00
수정 2011-05-2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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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연체율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국내 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5.30%로 전분기(4.25%)에 비해 1.05%포인트나 올랐다.

연체금액은 1조9천억원으로 전분기(1조6천억원)보다 3천억원 가량 늘어났다.

이와 함께 전체 PF 대출 가운데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류된 부실채권비율도 18.35%로 전분기말(16.44%)에 비해 1.9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은행권의 리스크관리 강화에 따라 은행들의 PF대출 잔액은 36조5천억원으로 전분기말(38조7천억원)보다 2조2천억원 줄었다.

부동산 PF 연체율과 연체금액이 늘어난 것은 일부 대형건설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으로 신규부실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건설사 구조조정으로 PF 대출의 추가적인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만큼 향후 ‘PF 정상화 뱅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부실채권을 정리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또한 PF 대출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강화해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에 대해선 PF 대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키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부동산 PF 대출은 건전성 관리 강화 움직임에 따라 지난 2009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라며 “추가부실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만큼 향후 취약부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은행의 적극적인 연체관리를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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