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연봉 7천만원 받는 회사가 파업을..”

최중경 “연봉 7천만원 받는 회사가 파업을..”

입력 2011-05-23 00:00
수정 2011-05-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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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최근 파업을 벌이는 자동차 부품 업체 유성기업 노조에 대해 “1인당 연봉이 7천만원이 넘는 회사의 불법파업을 국민이 납득하겠느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최 장관은 23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자동차 업계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파업 사태가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조속히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성기업의 노조에서 주장하는 주간 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는 완성차 업계도 하지 못하고 있고 부품업계도 한 회사만 할 수 있는 제도가 아니어서 완성차나 부품 업계 모두 무리라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품회사 한 곳의 파업이 전체 완성차 업계에 파급을 미치는 것이 자동차 산업의 구조적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주어진 조건이 그렇기 때문이고 하루아침에 고칠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면서도 “한쪽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고쳐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공권력 행사 여부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현대차 정진행 사장은 “일부 디젤차 라인을 중심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조속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와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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