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달걀값 8월까지 계속”···산지가 136원→최고 150원 예상

“금값 달걀값 8월까지 계속”···산지가 136원→최고 150원 예상

입력 2011-05-29 00:00
수정 2011-05-29 13: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류인플루엔자(AI) 살처분에 따른 산란용 닭 감소와 생산성 저조,대체수요 증가 등으로 오는 8월까지 산지 달걀가격이 최고 1천500원(10개 기준)에 이르는 가격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은 29일 ‘축산관측 6월호’를 통해 AI로 인한 매몰처분과 산란용 닭 감소로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를 전년보다 3.1% 감소한 5천968만마리로 전망했다.이는 지난 3월보다 2.2%(135만마리) 줄어든 것이다.

 특히 달걀 생산과 직접 관련된 산란용 닭은 6월에 전년보다 1.7%,올해 3월보다 는 3.9% 감소한 4천572만마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더욱이 올해 1분기에 달걀가격이 높게 형성돼 늙은닭의 도태가 전년보다 30%나 줄어들어 산란계의 생산성도 떨어졌다고 농경연은 분석했다.

 이런 근거를 토대로 농경연은 6~8월 국내 달걀 생산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2.5%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에 최근 달걀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달 평균 1천360원(특란 10개 기준)을 기록한 달걀 가격은 계속 강세를 보이며 6~8월에는 1천300~1천500원에 이를 것으로 농경연은 예상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이달 평균 달걀가격은 작년 5월보다 31.2% 오른 것이며 6~8월예상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8.6~48.6%나 상승한 것이다.

 농경연은 일본 방사능 유출사고에 따른 수산물 대체수요가 2.9%,구제역 이후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인한 대체수요가 1.9%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최근 달걀 소비자가격은 서울의 경우 2천600원(10개 기준) 수준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