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토지공시가 13兆 1위

롯데 토지공시가 13兆 1위

입력 2011-06-07 00:00
수정 2011-06-07 0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0대 그룹 토지 공시지가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하락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6일 재벌닷컴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10위권 그룹 소속 581개 계열사가 보유한 토지의 공시지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60조 9638억원으로 파악됐다. 2009년 말 58조 5238억원보다 4.2% 늘어났다. 이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 등에 따라 땅값이 오른 결과다.

그룹별로는 롯데그룹(78개사)이 전년보다 5% 늘어난 13조 8724억원으로 삼성그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전국 주요 도시의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 ‘금싸라기’ 땅을 많이 보유한 덕분이다. 전체 자산에서 토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1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17.9%였다.

삼성그룹(78개사) 땅은 롯데그룹보다 많지만 가격 상승률이 1.3%에 그쳐 1위 자리를 내줬다. 공시지가 총액은 13조 4583억원이다. 현대차그룹(63개사)은 2009년 말 7조 5902억원이던 공시지가 총액이 지난해 말 8조 913억원으로 6.6% 늘었다. 이어 ▲SK 6조 1778억원(2.5%↑) ▲LG 4조 9084억원(6.8%↑) ▲GS 4조 2586억원(4.3%↑) ▲한화 3조 4227억원(4.8%↑) 등의 순이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1-06-07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