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노안…효과적인 치료법은?

늘어나는 노안…효과적인 치료법은?

입력 2011-06-22 00:00
수정 2011-06-22 14: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신 ‘씨니어(C-Near) 노안라식교정술’ 호평

노안(老眼)은 흔한 질환이다. 40세가 넘으면 누구나 눈의 노화현상으로 노안이 찾아오게 마련이다. 그래서 가볍게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노안을 노인성 안질환으로 치부해 방치할 경우 심하면 실명을 할 수도 있다. 문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휴대용 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노안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과 스트레스가 중요한 원인이 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노안은 어떻게 진단할까?

노안이 시작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가까운 글씨가 잘 안 보이거나 침침해 어지럼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노안 자가진단 테스트’를 이용하면 좀 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다음 12개 항목 중 7개 이상 해당하면 노안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2번, 8번, 9번 문항에 해당하는 경우 개수에 관계없이 노안이 의심되는 만큼 반드시 안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노안 자가진단 리스트

①나이가 40세 이상이다.

②작은 글씨가 뿌옇게 보이면서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

③밝은 조명에서는 잘 보이는 글씨도 어두운 조명에서는 흐리게 보인다.

④조금만 책을 읽으면 눈이 피로하고 머리가 아프다.

⑤눈이 안개가 낀 것처럼 침침해 눈을 자주 비빈다.

⑥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 집중이 잘 안 된다.

⑦스마트폰 화면을 오래 바라보기가 어렵다.

⑧책이나 신문을 보다가 갑자기 먼 곳을 보면 초점을 맞추기 어렵다.

⑨먼 곳을 보다가 갑자기 가까운 곳의 글씨를 보려면 앞이 어른어른하고 머리가 아프다.

⑩밤에는 증상이 심해져 운전을 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

⑪바늘귀에 실을 꿰는 등 약 25~30cm의 가까운 거리의 작업이 어렵다.

⑫처음에는 잘 보이다가 차차 흐려지기도 한다.

◇노안수술 관심 급증 = 노안은 주로 돋보기안경으로 교정한다. 하지만 돋보기안경을 오래 사용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이 동반된다. 실제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노안수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 노안교정술은 원거리 시력과 근거리 시력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끌어올릴 수 있을 만큼 발전했다.

최근에는 CE(Council of Europe) 인증을 받은 최신 레이저 노안수술인 ‘씨니어(C-Near) 노안라식교정술’이 일부 개원 안과병원에 도입됐다. 이 시술법은 지금까지의 레이저 중 가장 세밀한 0.44㎜(full width at the half-maximum) 씨니어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표면을 더 얇고 매끄럽게 잘라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원장은 “씨니어 노안라식교정술은 각막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기존에 지니고 있던 근시·난시까지 교정할 수 있다”면서 “이미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 40대 이후에 근시교정 라식수술을 받은 후 노안이 온 경우에도 사전정밀검사를 통해 수술 적응증 안에 들어가면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술법은 조직 손상이 적고 인공삽입물이 없기 때문에 안정성이 뛰어나고 회복이 빠른 게 장점이다. 수술시간은 10여분으로 수술 다음 날 돋보기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이 원장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