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에쿠스, 주말 스타렉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주말에는 장관 전용 고급관용차인 에쿠스 승용차 대신에 업무용 관용차인 ‘스타렉스’ 승합차를 이용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 장관이 주말에 고급승용차를 외면하고 승합차를 ‘편애’하는 것은 주말마다 빠짐없이 진행하고 있는 농어업 현장 방문 때문이다.
그는 지난 24, 25일 이틀간 전남 함평과 나주를 방문하면서도 평소 주말과 마찬가지로 ‘주말 애마’에 올랐다.
승합차에는 장관과 운전기사 이외에 현장방문 관련국(局)의 국.과장, 홍보과장, 취재기자 등이 동승했다.
서 장관은 지난 3,4일 취임후 첫 현장방문으로 경북 문경과 안동, 부산, 대구를 에쿠스 승용차를 이용해 다녀온 뒤 그 다음 현장방문부터는 ‘주말애마’를 스타렉스로 바꾸도록 했다.
서 장관이 현장방문 때 승합차를 이용하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도 농어민들과 정서적ㆍ심리적 거리감을 줄이려는 배려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농식품부 직원은 귀띔했다.
먼지가 흩날리고, 곳곳에 진흙구덩이가 있는 농어업현장에 장관이 말끔하고 고급스런 세단 승용차를 타고 나타나면 농어민들이 장관에게 이질감을 느끼지 않겠냐는 것.
서 장관은 스타렉스를 이용하는 이유를 묻는 취재기자에게 “세단을 타고 가면 농민들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농어민들에게 친밀감을 심어주기 위해 복장도 늘 점퍼차림이다.
업무적으로도 승합차가 편리한 면이 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엔 담당국장 정도만 동승할 수 있지만 승합차에는 과장이나 실무자들도 동시에 탈 수 있으므로 업무보고도 받고 정책과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
승합차를 이용하면 주말에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을 이용해 이동에 편리하다는 현실적인 면도 고려됐다.
서 장관은 “전용차선을 이용하면 길도 안 막히고 KTX보다 빠르다”며 ‘주말애마’의 막힘없는 질주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주말에는 장관 전용 고급관용차인 에쿠스 승용차 대신에 업무용 관용차인 ‘스타렉스’ 승합차를 이용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 장관이 주말에 고급승용차를 외면하고 승합차를 ‘편애’하는 것은 주말마다 빠짐없이 진행하고 있는 농어업 현장 방문 때문이다.
그는 지난 24, 25일 이틀간 전남 함평과 나주를 방문하면서도 평소 주말과 마찬가지로 ‘주말 애마’에 올랐다.
승합차에는 장관과 운전기사 이외에 현장방문 관련국(局)의 국.과장, 홍보과장, 취재기자 등이 동승했다.
서 장관은 지난 3,4일 취임후 첫 현장방문으로 경북 문경과 안동, 부산, 대구를 에쿠스 승용차를 이용해 다녀온 뒤 그 다음 현장방문부터는 ‘주말애마’를 스타렉스로 바꾸도록 했다.
서 장관이 현장방문 때 승합차를 이용하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도 농어민들과 정서적ㆍ심리적 거리감을 줄이려는 배려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농식품부 직원은 귀띔했다.
먼지가 흩날리고, 곳곳에 진흙구덩이가 있는 농어업현장에 장관이 말끔하고 고급스런 세단 승용차를 타고 나타나면 농어민들이 장관에게 이질감을 느끼지 않겠냐는 것.
서 장관은 스타렉스를 이용하는 이유를 묻는 취재기자에게 “세단을 타고 가면 농민들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농어민들에게 친밀감을 심어주기 위해 복장도 늘 점퍼차림이다.
업무적으로도 승합차가 편리한 면이 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엔 담당국장 정도만 동승할 수 있지만 승합차에는 과장이나 실무자들도 동시에 탈 수 있으므로 업무보고도 받고 정책과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
승합차를 이용하면 주말에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을 이용해 이동에 편리하다는 현실적인 면도 고려됐다.
서 장관은 “전용차선을 이용하면 길도 안 막히고 KTX보다 빠르다”며 ‘주말애마’의 막힘없는 질주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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