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 계열사 27곳 장애인 고용률 0%

대기업집단 계열사 27곳 장애인 고용률 0%

입력 2011-07-08 00:00
수정 2011-07-08 00: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롯데캐피탈(주)·CJ(주) 등 ‘30대 기업집단’에 속한 계열사 545곳 가운데 27곳의 장애인 고용률이 ‘제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7일 장애인 고용실적이 저조한 국가기관과 자치단체 39곳, 공공기관 64곳, 민간기업(300인 이상) 749곳 등 총 852곳의 명단을 홈페이지(www.moel.go.kr)와 관보에 공개했다. 명단 공표 기준은 공공부문의 경우 의무고용률 3%(공무원 신분이 아닌 기관 2.3%)에 미달한 모든 기관이며, 민간기업은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기업 중 장애인 고용률이 의무비율인 2.3%에 현저히 못 미친 곳(1.3% 미만)이다.

명단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30대 기업집단에 속하는 계열사 545곳 가운데 132곳이 의무고용률 2.3%의 60% 수준(1.3%)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계열사 중 27곳은 장애인 고용이 전무했다. 300인 이상 기업 중에서는 무려 749곳의 장애인 고용률이 1.3%에 못 미쳤으며, 101곳이 장애인 고용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의 장애인 고용 이행 지도에도 민간기업들은 여전히 장애인 고용에 인색하다는 방증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1-07-08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