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보호” SKT 해외 성인물 접속 차단

“청소년 보호” SKT 해외 성인물 접속 차단

입력 2011-08-24 00:00
수정 2011-08-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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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최근 스마트폰을 통한 해외 성인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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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이달 초부터 ‘xv○○○○○.com’, ‘sp○○○○○○○.com’ 등 스마트폰 접속률이 높은 5개 안팎의 해외 성인 사이트를 차단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9세 이상 인증 절차가 필요없는 해외 성인 사이트를 통해 음란물을 이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청소년 보호를 위해 아예 사이트 접속을 막았다”고 말했다.

해외 사이트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련 당국이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청소년이 스마트폰으로 해외 성인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을 방지할 다른 방법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청소년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접속을 차단하지 않고 모든 이용자가 해외 성인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도록 막은 것은 이들 사이트가 막대한 무선 데이터 트래픽을 유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외국의 성인 사이트들이 접속량이 많은 사이트 상위에 속하며, 데이터 트래픽 폭증 문제를 일으킨다고 밝혔다.

유선 인터넷에서는 불법·음란 사이트 접속을 막아주는 프로그램이 보급돼 있고, 사업자가 불법 신고된 사이트를 차단한 사례가 많다. 그러나 통신사가 무선 인터넷을 통한 특정 사이트 접속을 인위적으로 차단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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